불황을 이기는 지혜“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
21/07/22 10:29:59 주얼리특구상인회 조회 1006
장기간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매장들은 저조한 매출실적으로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미 시작한 일, 중도하차 할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어떻게 보면 솔루션이 없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는 것 같지만, 잠시만 역으로 생각한다면 불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사실, ‘주얼리’라는 아이템도 언제나 활력이 넘치고 호황인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고 주얼리 상품이 수명주기가 있거나 트랜드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지 않는다. 즉, 주얼리 아이템은 호황의 상품도 불황의 상품도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평상시에 메이크업을 하듯 패션주얼리 문화도 대중화된 문화의 가치로 인식되어야 하며, 쇼핑을 할 때 쇼핑의 도구에서 패션의 장신구 문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한다.
이렇듯 주얼리 아이템도 어느덧 골드문화를 패션문화로 선도하며 장신구 문화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좋지 못하다 보니 속도의 더딤은 약간의 아쉬움을 가져오긴 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불황 탓만을 할 수도 없고, 어차피 경기야 불황이어도 호황이어도 장사는 꾸준히 일구어 꾸려 나가야 하는 텃밭과도 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어렵지만 나름대로 난관을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내 환경이나 내 형편, 내 처지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는 강한 의지와 실천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기존의 장사가 잘 안 되는 분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첫째, 입지(상권의 몫)
둘째, 브랜드(아이템 또는 업종)
셋째, 영업력
넷째, 매장 인테리어 등 환경적 요소
를 탓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이런 분들은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한 것이다. 다만 방법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불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매장은 언제나 청결하고 친절하며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둘째, 현장 중심적이어야 한다.
피크타임때에는 직원들과 호흡을 같이해 시장의 흐름을 체감해야 한다.
셋째, 장점을 찾아 매장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켜라
예: ○○는 가장 친절한 집!
넷째, B/S와 A/S는 철저히 해야 한다.
구매의사가 있든 없든 간에 친절함을 베이스로 크레임을 잘 해결한다면 평생 로열티 고객이 된다.
다섯째, 로열티 고객을 만들어 유지, 발전시킨다.
기초고객을 꼼꼼히 관리하면 우수고객이 되고, 더 나아가 평생의 로열티 고객으로 형성된다.
여섯째, 매장내에서는 항상 유니폼과 명찰을 착용해 응대해야 한다.
일곱째, 항상 사은품 행사나 적립된 포인트 행사가 있음을 알린다.
여덟째, 기존의 고객에게는 신상품을 소개하는 센스를 발휘한다.
아홉째, 데이터에 입력된 고객의 경우, 생일·결혼기념 등 고객의 해피데이를 챙긴다.
열번째, 항상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목표가 없는 것은 방향도 이정표도 없이 목표점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과거에는 나도 한번쯤 해본 일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 이 일에서 손을 놓을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면 다시 한번 도전하길 권한다. 누구나 가끔은 자신이 생각한 것이 옳은 것인 줄 알지만 몸이 안 따라줘서 혹은 마음이 무겁고 소극적이어서, 정신이 헤이 해져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제부터라도 강한 드라이브 샷으로 어둡고 칙칙한 현재를 툴툴 털어버리고 다시 한번 뛰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바이다.

예쁜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날까지 주얼리 파이팅!

/글. 이소운(주)줄리엣 부사장

-귀금속경제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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