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특히 꽃을 활용한 디자인 컨셉이 귀금속 시장에 부쩍 늘고있다.
이미 의류 패션업계에선 화사한 봄에 여심을 사로 잡기위해 “플라워(꽃)”가 프린트된 의류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유행을 선도해 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디자이너나 일부 공방에서나 다루었음직한 꽃무늬 디자인들은 이제 개성이 존중되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 대중앞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자연과 꽃을 주제로한 디자인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하게 조각된 스톤소재들의 활용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이태리 비첸자 전시회에서는 핑크톤의 산호나 장미석 등 불투명하고 은은하면서 전체적으로 내츄럴한 색상의 “꽃”디자인들이 많이 선보였다. 또한 계절적인 이미지 등 자연의 모티브에 사실적인 형상의 제품 디자인과 꽃모양 나석을 조합해서 하나의 형상이 표현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들도 많이 소개되었다.
이러한 세계적인 유행 추세와 계절적인 요인이 맞물려 올해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는 지난해 보다 더욱 크고 화려해진 “꽃”디자인 제품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천연 스톤들도 “꽃”모양의 컷팅들이 나석 도매업체들에게서 많이 소개되고 있다. 붉은 빛의 산호, 연한 흰색을 띄는 캘세도니, 풍부한 색감의 토멀린, 쿼츠, 루비, 사파이어, 자개 등 사용되는 스톤들도 다양하다.
붉은 빛의 산호는 장미를 연상시키고, 희고 연한 아투명의 캘세도니는 백합을 연상시킨다. 자개는 저렴한 가격에 조개패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풍부하고 적절한 두께로 깍여지는 것이 용이해 도매업체에서 즐겨 사용하는 스톤이다. 또한 다른 유색스톤들도 자연의 형형색색의 꽃잎 색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고, 녹색 계열의 보석들은 작은 나뭇잎모양으로도 깍여져 사실적으로 나뭇잎 색감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은영사, 젬.이지비아, 다미보석 등의 나석전문 업체들이 다양한 스톤의 플라워(꽃)커팅을 공급하고 있다.
은영사의 이천용 사장은 “금년도엔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어 “꽃” 형태의 스톤을 많이 준비해 놓고있다”고 전했다.
젬.이지비아의 경우는 꽃 형태의 나석 종류만해도 10여가지가 훌쩍 넘으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같은 귀보석에서부터 자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톤소재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나석업체들이 공급하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대도 5만원대을 밑돌아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계절에 따라 매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패션주얼리 업체들 또한 올 봄 유행에 맞춰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많이 내놓고 있다.
종로 봉익동 내 도매상가를 둘러보면 기본적으로 꽃 디자인은 적어도 서너개 이상의 디자인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꽃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금 소재만을 사용한 디자인, 팬시컬러 다이아몬드나 컬러 큐빅지르코니아를 사용한 디자인, 큼지막한 꽃 무늬 스톤을 메인으로 세팅하는 디자인 등 표현되는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또한 핑크색과 검은색의 도금을 이용해 더욱 사실적으로 꽃을 표현한 디자인들도 볼 수 있다.
새롭게 서울 봉익동 황금송아지상가내에 매장을 오픈한 “수지&빛”의 경우는 금속 소재와 세밀한 세공기법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꽃을 형상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품들을 다량 소개하고 있다.
패션주얼리 업체인 아침의 경우도 올 봄의 주요 컨셉을 꽃에 포커스를 맞추고 상당수 꽃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인기있는 디자인은 중앙에 진주를 이용한 제품으로 보조석의 개념으로도 진주를 사용하여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아침의 이숙희 디자인 실장은 “귀금속 분야 보다는 의류분야에서 먼저 시작된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구찌나 유명 백화점 브랜들의 경우도 프린트 의류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연석을 활용한 꽃형상의 디자인의 비중이 10~20%를 차지하고 있는 레몬의 경우도 이미 작년부터 자연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작은 모양의 아기자기한 꽃이 주 컨셉이라면 올해는 보다 볼륨감있고 중량감있는 디자인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레몬의 박선영 디자이너는 ‘작은 형태에서부터 볼륨감있는 디자인으로 진행되면서 소비자 연령대도 이전보다 상당히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나석을 이용해 꽃 모양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꽃 잎사귀의 모양을 형상화해 더욱 화려한 디자인을 연출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같은 디자인 경향은 90년대 웨딩디자인에 편중되고 다소 획일적이고 메말랐던 디자인경향에서 - 90년대 후반부터 대중 주얼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큐빅지르코니아를 활용한 저가 패션주얼리를 거쳐 - 이제는 보다 다양한 개성이 존중되고 아트와 실용이 퓨전되는 성숙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경향은 그동안 탄탄하게 저변과 입지를 다져온 디자이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 우리시장의 긍정적인 단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퍼옴: 귀금속경제신문
이미 의류 패션업계에선 화사한 봄에 여심을 사로 잡기위해 “플라워(꽃)”가 프린트된 의류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유행을 선도해 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디자이너나 일부 공방에서나 다루었음직한 꽃무늬 디자인들은 이제 개성이 존중되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앞에 대중앞에 한층 다가서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자연과 꽃을 주제로한 디자인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하게 조각된 스톤소재들의 활용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이태리 비첸자 전시회에서는 핑크톤의 산호나 장미석 등 불투명하고 은은하면서 전체적으로 내츄럴한 색상의 “꽃”디자인들이 많이 선보였다. 또한 계절적인 이미지 등 자연의 모티브에 사실적인 형상의 제품 디자인과 꽃모양 나석을 조합해서 하나의 형상이 표현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들도 많이 소개되었다.
이러한 세계적인 유행 추세와 계절적인 요인이 맞물려 올해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는 지난해 보다 더욱 크고 화려해진 “꽃”디자인 제품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천연 스톤들도 “꽃”모양의 컷팅들이 나석 도매업체들에게서 많이 소개되고 있다. 붉은 빛의 산호, 연한 흰색을 띄는 캘세도니, 풍부한 색감의 토멀린, 쿼츠, 루비, 사파이어, 자개 등 사용되는 스톤들도 다양하다.
붉은 빛의 산호는 장미를 연상시키고, 희고 연한 아투명의 캘세도니는 백합을 연상시킨다. 자개는 저렴한 가격에 조개패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풍부하고 적절한 두께로 깍여지는 것이 용이해 도매업체에서 즐겨 사용하는 스톤이다. 또한 다른 유색스톤들도 자연의 형형색색의 꽃잎 색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고, 녹색 계열의 보석들은 작은 나뭇잎모양으로도 깍여져 사실적으로 나뭇잎 색감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은영사, 젬.이지비아, 다미보석 등의 나석전문 업체들이 다양한 스톤의 플라워(꽃)커팅을 공급하고 있다.
은영사의 이천용 사장은 “금년도엔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이 많이 나오고 있어 “꽃” 형태의 스톤을 많이 준비해 놓고있다”고 전했다.
젬.이지비아의 경우는 꽃 형태의 나석 종류만해도 10여가지가 훌쩍 넘으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같은 귀보석에서부터 자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톤소재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나석업체들이 공급하는 이들 제품들의 가격대도 5만원대을 밑돌아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계절에 따라 매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패션주얼리 업체들 또한 올 봄 유행에 맞춰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많이 내놓고 있다.
종로 봉익동 내 도매상가를 둘러보면 기본적으로 꽃 디자인은 적어도 서너개 이상의 디자인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꽃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금 소재만을 사용한 디자인, 팬시컬러 다이아몬드나 컬러 큐빅지르코니아를 사용한 디자인, 큼지막한 꽃 무늬 스톤을 메인으로 세팅하는 디자인 등 표현되는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또한 핑크색과 검은색의 도금을 이용해 더욱 사실적으로 꽃을 표현한 디자인들도 볼 수 있다.
새롭게 서울 봉익동 황금송아지상가내에 매장을 오픈한 “수지&빛”의 경우는 금속 소재와 세밀한 세공기법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꽃을 형상화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품들을 다량 소개하고 있다.
패션주얼리 업체인 아침의 경우도 올 봄의 주요 컨셉을 꽃에 포커스를 맞추고 상당수 꽃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인기있는 디자인은 중앙에 진주를 이용한 제품으로 보조석의 개념으로도 진주를 사용하여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아침의 이숙희 디자인 실장은 “귀금속 분야 보다는 의류분야에서 먼저 시작된 꽃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구찌나 유명 백화점 브랜들의 경우도 프린트 의류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유행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여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연석을 활용한 꽃형상의 디자인의 비중이 10~20%를 차지하고 있는 레몬의 경우도 이미 작년부터 자연을 소재로 한 디자인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작은 모양의 아기자기한 꽃이 주 컨셉이라면 올해는 보다 볼륨감있고 중량감있는 디자인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레몬의 박선영 디자이너는 ‘작은 형태에서부터 볼륨감있는 디자인으로 진행되면서 소비자 연령대도 이전보다 상당히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나석을 이용해 꽃 모양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꽃 잎사귀의 모양을 형상화해 더욱 화려한 디자인을 연출해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같은 디자인 경향은 90년대 웨딩디자인에 편중되고 다소 획일적이고 메말랐던 디자인경향에서 - 90년대 후반부터 대중 주얼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큐빅지르코니아를 활용한 저가 패션주얼리를 거쳐 - 이제는 보다 다양한 개성이 존중되고 아트와 실용이 퓨전되는 성숙한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경향은 그동안 탄탄하게 저변과 입지를 다져온 디자이너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 우리시장의 긍정적인 단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퍼옴: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