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주얼리특구"로 지정
21/07/22 09:41:09 주얼리특구상인회 조회 1344
귀금속 상가가 밀집한 대구시 중구 교동 일대 2만여평이 6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자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정재원 대구 중구청장은 "대구 패션주얼리특구 지정으로 낙후된 도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고 지역의 보석가공 관련 학과에서 연간 배출되는 인력 900여명에 대한 고용창출 효과 등 각종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대구 약령시가 한방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패션주얼리특구 지정으로 대구 중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특구를 갖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도심이 점차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교동귀금속번영회 이수인(54) 회장은 "특구 지정이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장기간 낙후된 환경 속에서 어렵게 명맥을 이어온 소상인과 상가가 새로운 면모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가 정부에 제출한 대구패션주얼리 특구안은 귀금속 가공업체와 판매상, 보석감정원 400여개가 밀집해 귀금속 거리로 유명한 교동을 비롯, 화전동, 태평로 1가 등 일대 2만700여평을 귀금속 제조.판매.전시의 메카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공동연구.기술개발 허용인가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특례 ▲도로교통법에 관한 특례 등 관련 규제특례를 시행키로 하는 한편 특화사업으로 패션주얼리 전문타운 건립과 대구보석박람회, 주얼리 축제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교동 귀금속 거리는 70년대 초 대구역 인근 교동시장을 중심으로 시계를 판매.수리하는 매장들을 중심으로 상권을 형성한 뒤 80년대 초부터 귀금속 상가들이 점차 들어서면서 귀금속 거리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퍼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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