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잡힌 3인조 강도사건 도주와 검거 2005.07.06
21/01/20 11:01:46 주얼리특구상인회 조회 1164
종로귀금속단지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3억원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월 4일 오후 5시 5분경 종로3가 J귀금속 건물 2층의 한 지금 도매상에 20대 3인조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사장 백모(34)씨와 직원들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2명은 달아나고 1명은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3인조 강도는 도매상의 문 옆에 있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사장 백씨가 은행에서 결제대금으로 쓸 현금 6억원을 찾아오는 것을 보고 흉기로 위협, 사무실로 끌고 들어가 백씨 등 사무실 직원 3명의 손발을 묶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범인 두 명이 먼저 나가고 한 명이 나머지 돈을 챙겨 나가기 직전, 백 씨와 직원들이 범인 송 모 씨와 격투를 벌였다. 송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겨우 도망쳤지만, 5분도 안돼 근처를 순찰 중이던 사복 경관 2명에 발각돼 검거됐다. 나머지 주모(28)씨 등 2명은 미리 가져 온 배낭에 1만원권 현찰 3억원을 넣어 달아났다.

경찰은 금·은 상가밀집지역에서 폭력용의자를 찾기 위해 탐문수사를 하던 중 30m쯤 떨어진 곳에서 “도둑이야!”라는 소리가 나 달려가보니 목검과 식칼 등을 들고 도망치던 송모씨 등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경찰과 200여m 추격전을 벌이다 검거됐고 주모(28)씨 등 두 명은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와 주씨는 친구사이고 다른 한 명은 인터넷카페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송씨는 길을 가고 있는데 큰 가방사이로 만원짜리 지폐뭉치가 보여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침입한 도매상은 간판이나 귀금속 진열장도 없는 점으로 미루어 인근 사정을 잘 아는 범인이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범행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범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도주 공범의 신원을 캐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종로귀금속단지의 3인조 강도사건의 범인 가운데 한명이 추격을 피해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과 경찰에 붙잡혀 나오는 모습이 단지 내에 설치된 CC-TV에 생생하게 잡혀 종로귀금속생활안전위원회와 조은시스템이 설치해 놓은 CC-TV가 강력범죄 예방과 감시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위의 사진들은 범인이 웃옷을 벗은 채 추격을 피해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과 끈질긴 추격으로 결국 붙잡힌 범인이 수갑이 채워진 채 사복경찰에 의해 끌려 나오고 있는 모습이 CC-TV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종로귀금속단지에는 모두 32대의 CC-TV가 설치되어 24시간 녹화 및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녹화된 데이터는 약1개월간 자동적으로 보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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